Zero 영(숫자 그림책 시리즈 2)

Zero 영(숫자 그림책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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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그린이 : 캐드린 오토시

    옮긴이 : 이향순

    출간일 : 2017년 1월 25일

    형태 : 256x231mm, 양장본, 40쪽

    가격 : 12,000원

    대상 연령 : 4세 이상

    ISBN : 978-89-6635-060-5

    ISBN : 978-89-6635-057-5(세트)

    선정/수상 : 2014년 생텍쥐페리 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책소개

<책 소개>

 

아무것도 아닌 숫자란 없어. 너도 자신의 좋은 점을 한번 찾아 봐.”

 

『One 일』에 이은 캐드린 오토시의 숫자 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

아무것도 아닌 숫자 0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당당하게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Zero 영』도 『One 일』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색깔과 숫자만을 사용하여 매우 독창적으로 주제를 다뤘다.

 

크고 둥근 숫자 영은 어느 날,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몸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영은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자신은 아무 숫자도 아니며, 셀 수 있는 다른 숫자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 2, 3… 세면서 노는 다른 숫자들을 날마다 부러운 듯 바라볼 뿐, 친구들 속에 끼어 같이 놀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자기들처럼 돼 보라는 다른 숫자들 조언에 따라 영은 자기 몸을 밀고, 당기고, 쭉 늘여도 보고, 납작하게 엎드려 보기도 하고, 꼬고 비틀기도 하고, 급기야 꼬집기도 하고 당겨보기도 했지만 힘만 들뿐 여전히 그대로 0일 뿐입니다.

그때 영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보라는 7의 충고를 듣고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그제야 영은 자신이 있어서 100、1000、10000、100000、1000000이라는 커다란 숫자가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숫자를 세며 노는 다른 숫자들을 부러워만 하던 영이 마침내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다른 이보다 자기가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도 영처럼 자신이 아니면 안 되는 일, 바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사이 0이 하나씩 들어감으로써 점점 커지는 숫자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까만 바탕에 은색의 0을 도드라지게 한 표지의 궁리도 칭찬할 만합니다.

『Zero 영』 역시 미국에서 그림책과 아동도서에 주는 5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본문 발췌>

 

어떻게 하면 나도 다른 숫자들처럼 셀 수 있는 숫자가 될 수 있을까?

난 그저 둥글기만 할 뿐 가운데가 텅 비었어.

0은 마음도 텅 빈 것 같았어요. -p.6

 

1은 단단하고 힘이 세고, 쭉 뻗은 몸에는 듬직한 모서리가 있어요.

그에 비해 0은 크고 둥글기만 할 뿐, 모서리 같은 건 없어요.

“나도 1처럼 생겼으면 셀 수 있는 숫자가 될 텐데!”라고 생각했어요. -p.8-9

 

8과 9가 다가왔어요.

“너를 두 개로 만들면 너도 나처럼 될 거야!” 8이 말했어요.

그래서 0은 8처럼 되려고 몸을 꼬고 비틀었어요.

“몸 한 쪽을 잡아당기면 9가 될 수도 있어.” 9가 말했어요.

0은 9가 되려고 자기 몸을 꼬집기도 하고 당겨보기도 했어요. -p.13

 

그때 0에게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 뛰고 솟아오르고 이글거리고 반짝거린다든가

뭔가 특별한 걸 할 수 있다면

다른 숫자들에게 낄 수 있을지도 몰라.”

0은 빠르게 구르기 시작했어요. 데굴데굴 데굴데굴 데굴데굴 데굴데굴-.

그대로 이얏, 튀어 올라 슝, 치솟았는데p.16-17

 

0은 울면서 말했어요.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어. 난 절대로 다른 숫자들 속에 낄 수가 없어.”

그 말을 들은 7이 상냥하게 말해 주었어요.

“0, 너 자신을 잘 들여다봐.”

0은 자기 모습을 들여다보았어요.

“내 속에는 아무 것도 없는걸, 뭐.”

그러자 7이 다시 말했어요.

“아무것도 아닌 숫자란 없어.

너도 자신의 좋은 점을 한번 찾아 봐.”-p.20-21

 

“다 같이 세어 보자!”

모든 숫자들이 함께 외쳤어요.

0이 제일 먼저 높이 뛰어오르며 말했어요.

“이제부터 새로운 걸 시작해 보자! 모두 힘을 모아 커다란 숫자가 되어 보는 거야!

자, 시작한다. 하나 둘” -p.24-25

 

“와! 정말 더, 더, 더 큰 숫자를 셀 수 있네!”

숫자가 커지면 커질수록 모두들 즐거워졌어요.

0은 그제야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숫자가 커지는 것은 0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p.29

 

<저자의 말>

 

『One 일』을 읽고 집단 따돌림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Zero 영』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캐드린 오토시

 

<저자소개>

 

글 ‧ 그림 캐드린 오토시(Kathryn Oyoshi)

 

그림책 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영상 세계에 몸담고 「몬스터 하우스」 등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시리즈의 그래픽 디자인, 아트디렉션 등 폭넓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먼과 양말괴물』의 작가이자 삽화가이고 영화 「새앙쥐 마르셀로』의 삽화가이기도 합니다. 『일(One)』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세 번째 책입니다. 미국에서 그림책ㆍ어린이 책에 주는 15개 상을 받은 『일(One)』에 이어 ‘숫자 그림책 시리즈’로 『영(Zero)』과 『이(Two)』가 나와 있습니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빨강이고, 행운의 숫자는 7이라고 합니다.

 

옮김 이향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아일랜드 근대극에 나타난 유랑민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공인 아일랜드 문학 외에 한국영화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 집 가는 길』 『난 싫다고 말해요』 『딸꾹질 한 번에 1초』 『나의 특별한 장소』 『기분이 어때?』 『당나귀 도서관』 『대리석 거인-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일(One)』 등의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조지아대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역자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랑이고, 행운의 숫자는 2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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