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한 짝

장갑 한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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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하루

    그린이 : 권영묵

    출간일 : 2020년 3월 10일

    형태 : 236x286mm, 양장본, 32쪽

    가격 : 14,000원

    대상 연령 : 4세 이상

    ISBN : 978-89-6635-111-4 73810

책소개

 

 

<책 소개>

 

‘겨울 숲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이라는 매력적인 모티프에서 출발한 <장갑 한 짝>

 

겨울에서 봄으로 변해가는 숲을 배경으로 작고 겁 많은 겨울잠쥐를 통해
누군가를 위해 소중한 걸 내어놓을 때 기쁨이 배가된다는 걸 잔잔하게 보여준다.

[……에우게니 M. 라초프의 걸작 그림책 <장갑>은 ‘겨울 숲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이라는 매력적인 모티프로 거듭 재화되고 변개되어 <털장갑>(잰 브렛), <빨간 장갑>(짐 아일스워스 글, 바바라 매클린 톡 그림)을 낳았다.
이 책 또한 ‘겨울 숲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이라는 모티프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겨울을 주된 배경으로 삼은 이전의 걸작 그림책들과 달리 빨간색 장갑 한 짝이 점을 찍은 연초록 봄 숲 정경이 주를 이룬다.
겁 많고 소심한 주인공 겨울잠쥐가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눈으로 발견한 빨간 장갑은 까딱하면 잡아먹힐 무서운 적으로 여겨지지만, 곧 개구리며 고슴도치며 다람쥐며 토끼 너구리 곰에 의해 몸에 쓰거나 끼는 물건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간절히 갖고 싶은 것이 된다. 어미 곰에 의해 두 짝이 있어야 제구실을 한다는 정확한 정보와 함께 비로소 제 몫이 된 장갑모자를 쓰고 행복해하는 겨울잠쥐!]
이상희 시인은 추천의 말에서 이렇게 쓰고 난 뒤 괄호를 넣어 ‘야행성인 이 동물이 대낮에 나와 있는 이유는 빨간 장갑에 매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해놓았다.
정말이지 낮에 잠자는 것도 잊을 만큼 빨간 장갑에 대한 겨울잠쥐의 호기심과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에 더한 이 그림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점점 봄이 짙어지는 숲속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화가의 붓 터치와 봄내음 물씬 나는 환한 색감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봄의 숲길을 걷는 듯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데 장갑을 겨우 차지한 겨울잠쥐는 폭신폭신하고 따뜻한 장갑모자를 머리에 쓴 채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달려가다가 갑자기 뚝 멈춰 선다. 어미 곰이 한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손에 끼는 털장갑이구나. 장갑은 두 짝이 꼭 붙어 있어야 하는데 누가 한 짝을 떨어뜨리고 갔나 보다.’
오솔길을 몇 번씩이나 왔다 갔다 하며 한참을 고민하던 겨울잠쥐는 원래 두 짝을 다 갖고 있던 장갑 주인 아이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그러고는 어렵사리 손에 넣은 소중한 장갑모자를 숲 입구의 키 작은 굴참나무 가지에 살며시 걸어두는데……
그 후 장갑 한 짝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가 장갑을 찾아갔을까? 겨울잠쥐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

<본문 발췌>

 

다람쥐 한 마리가 쪼르르 나무에서 내려와
그것을 물고 올라갔습니다.
“조심해! 이번엔 널 잡아먹을지도 몰라.
”겁이 난 겨울잠쥐는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p.11

 

너구리가 그것을 발에 껴 보았습니다.
“폭신폭신하네. 추울 때 털신 하면 좋겠다.
하지만 내 발은 넷, 하나는 소용없어.”
너구리는 그것을 발로 툭 차고 가버렸습니다. – p.14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손에 끼는 털장갑이구나.
장갑은 두 짝이 꼭 붙어 있어야 하는데
누가 한 짝을 떨어뜨리고 갔나 보다.
우리는 폭신폭신하고 따뜻한 털이 있으니 이런 건 소용없어.” -p.19
그러고는 그루터기 앞에 서 있는 키 작은 굴참나무로 올라가
잘 보이는 나뭇가지 끝에 장갑을 걸었습니다. -p.24

 

봄이 무르익은 어느 화창한 날, 아이들이 소풍을 왔습니다.
한 아이가 굴참나무 가지에서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장갑 한 짝이 걸려 있는 나무를 빙 둘러쌌습니다.
겨울잠쥐는 그런 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잤습니다. -p.28

 

 

<저자 소개>

 

글 김하루

 

김천에서 태어나 서울 청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학교에 간 언니』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 동시집 『종우 화분』을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전쟁하지 않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그림 권영묵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용인에서 부인과 두 딸 하연이, 하율이와 살며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 내 몸이 작아졌어!』 『진짜 슈퍼맨』 『위대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60가지 습관 동화』 『행복한 나무꾼 아저씨』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슈리펀트 우리 아빠』가 있습니다. 『학교에 간 언니』와 『장갑 한 짝』에서 김하루 작가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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