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 할 수 있어

용기를 내!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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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다카바타케 준코

    그린이 : 다카바타케 준

    옮긴이 : 김숙

    출간일 : 2019년 3월 25일

    형태 : 215x260mm, 양장본, 36쪽

    가격 : 13,000원

    대상 연령 : 3세 이상

    ISBN : 978-89-6635-094-0

    선정/수상 : 2014년 생텍쥐페리 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책소개

<책 소개>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두려워 타지 못했던 ‘미끄럼틀’ 하나쯤 있지 않나요?

하지만 우리 가슴속에는 ‘용기를 내! 할 수 있어.’ 하고 힘을 주는

‘엄마의 무릎 미끄럼틀’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남들 다 잘 타는 그깟미끄럼틀 하나 탈 수 없었던 부비.

부비는 용기를 내어 미끄럼틀 꼭대기에 오르지만 저 아래 친구들의 얼굴이 조그맣게 보이면 갑자기 왁 두려워져서 막 올랐던 계단을 도로 내려오고 맙니다.

부비가 쉽게 타지 못하는 아득한 미끄럼틀은 우리가 어릴 적에 한 발로 폴짝 건너지 못했던 징검다리이기도, 자꾸만 엉덩이가 걸려 뛰어넘지 못했던 3단 뜀틀이기도, 한 번 크게 넘어진 후론 다시는 타지 못할 것 같던 자전거이기도 합니다. 숨바꼭질하다가 올라간 옥상에서 내려다본 저 아래 바닥은 또 얼마나 아찔하고 아득했나요.

 

마침내 작지만 큰 두려움을 이겨낸 부비.

부비는 ‘엄마 무릎 미끄럼틀’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혼자 미끄럼틀에 도전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 까마귀와 고양이도 다가와 응원해 줍니다. “용기를 내, 부비.” “부비, 넌 할 수 있어!” 친구들의 응원에 화답하는 부비의 우렁찬 목소리가 조용한 놀이터를 울립니다. “자 간다이~! 하나, 둘, 세르르르르르르!” 바람을 맞으며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점점 달라지는 부비의 얼굴은 마지막 뒤표지로까지 이어져 거기에서 마침내 끝이 납니다. 앗, 내가 해냈다니! 하는 부비의 생생한 표정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용기를 내어 한 번 성공하고 나면 부비는 언제 두려워했느냐는 듯 친구들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미끄럼틀을 잘 타게 되겠지요. 우리가 쉬이 건너지 못했던 징검다리도, 끝끝내 넘지 못할 것 같던 3단 뜀틀도, 영영 타지 못할 것 같던 자전거도 어느새 잘 타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다 읽고 나서는 다시 엄마가 재치 있게 무릎 미끄럼틀을 태워 주는 장면을 펼쳐 놓고 아이와 함께 무릎 미끄럼틀 놀이를 해 보세요. 하나, 둘, 세르르르르! 한 번, 또 한 번……..

이렇게 놀았던 ‘엄마 무릎 미끄럼틀’을 아이가 뚜렷하게 기억하지 못 할지 몰라도, 어른이 되어서도 저 의식 밑바닥에는 언제까지 아이를 떠받치는 힘으로 따뜻하고 든든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본문 발췌>

 

부비도 용기를 내서 미끄럼틀 꼭대기까지 몇 번이나 올라가긴 했어.

하지만 저 아래에 있는 아이들 얼굴이 쪼그맣게 보이면 그만 더럭 겁이 나서 p.4-5

 

그 모습을 보고 친구 까마귀가 말을 건넸어.

“부비야, 부비야. 미끄럼틀이 얼마나 재밌는데 그래.

나는 이런 미끄럼틀도 탈 수 있는걸. 잘 봐봐.” p.8-9

 

‘휴, 난 미끄럼 같은 거 못 타. 고양이처럼 뱅글 돌 수 없는걸, 뭐.’

하면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어. -p.16-17

 

부비가 슬그머니 엄마 앞치마 자락을 잡아당겼어.

“있잖아, 엄마. 나, 미끄럼틀이 무서워. 못 타겠어.” -p.20-21

 

그러자 엄마는 조용히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는 곁에 있는 의자를 당겼어.

그러고는 부비를 안아 올려 무릎 위에 앉히더니 이렇게 말했지.

“우리 부비, 이런 미끄럼틀도 무서울까나? 자, 간다아~!” -p.22-23

 

<저자 소개>

 

글 다카바타케 준코

1980년 효고현에서 태어났으며, 도시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어떤 사람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림책 창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은 용기와 힘이 필요했지만, 한 발 내딛은 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딸과 주거니 받거니 노는 사이에 재미있는 이야기나 행동을 메모해 뒀다가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겁이 많은, 아니 신중한 딸아이가 공원에서 미끄럼틀 타는 걸 무서워하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쉽게 미끄러져 내려오지 못한 딸에게 감사를! 앞으로도 메모를 한 손에 들고 날마다의 작은 도전을 지켜 주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그림 다카바타케 준(高畠 純)

1948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아이치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누구의 자전거일까?』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받았으며, 『아이, 셔』로 일본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나무늘보 두 마리』로는 고단샤출판문화상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건 어쨌든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도전하기 전에는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반드시 뒤따라오지요. 이걸 훅 날려 버리고 시도해 보는 일은 꽤나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말이죠.]

 

* 두 사람 이름이 닮았지만 우연일 뿐입니다~.

 

옮김 김 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주도하였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을 거쳐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과 동화책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 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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