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동생

언니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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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샬롯 졸로토

    그린이 : 사카이 고마코

    형태 : 221×241㎜, 양장본, 32쪽

    옮긴이 : 황유진

    ISBN : 978-89-6635-110-7

    대상 연령 : 3세 이상

    출간일 : 2020년 2월 15일

책소개

 

< 인생의 한 통과 의례와도 같은 성장의 시간을 건너는 두 자매 이야기 >

 

< 책소개>

 

시대와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의 고전에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

 

< 줄거리>

 

언니는 동생에게 뭐든지 다 해 줍니다. 동생을 일일이 챙겨주고 돌봐 줍니다. 꼭 엄마처럼 흥 하며 코도 풀어 줍니다. 동생은 언니는 뭐든지 알고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동생은 언니가 돌봐 주는 것이 싫어집니다. 자기 혼자서도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언니 몰래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그러고는 너른 풀밭에 드러누워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자유’를 맛봅니다.
여동생이 불안이 섞인 기분 좋음에 한껏 젖어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동생을 찾아다니는 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도 여동생은 모른 척하며 가만히 있습니다. 여동생 옆 가까운 풀밭까지 다가온 언니는 끝내 동생을 찾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그제야 동생은 언니에게 살며시 다가가는데…….

아이들은 자라며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조력을 받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자매만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그립니다. 어린 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든든한 언니와의 관계의 변화는 인생의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지만, 그러한 보편적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는 이 그림책에서도 그만의 역량을 멋지게 발휘합니다. 또한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에서는 두 여자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하여 1966년, 반세기 전의 작품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주제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합니다.

 

<본문 발췌>

 

학교에 갈 땐 손을 꼭 잡고 함께 길을 건넜고,

들판에서 뛰어놀 때면 동생이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었어요. – p.4-5

 

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동생을 보살펴 주었어요.

언니는 못하는 게 하나도 없구나, 동생은 생각했어요. – p.7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어쩐지 혼자 있고 싶어졌어요. – p.10

 

금세 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요.

하지만 동생은 대답하지 않았어요. – p.16

 

언니가 가까이 오면 소리가 점점 커졌다가

멀어지면 소리도 점점 희미해졌어요.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요.

저 멀리서 들리는 언니 목소리……. – p.17

 

지금은 누구도 동생에게 뭐라 하지 않아요.

햇살 아래 들국화가 하늘거리고 커다란 벌이 붕붕 노래했어요. – p.22

 

언니는 들국화 사이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동생을 부르는 대신, 울기 시작했어요.

언니는 울고, 울고 또 울었어요. 꼭 여느 때의 동생처럼요. – p.26

 

<저자 소개>

 

글 샬롯 졸로토(Charlotte Zolotow 1915~2013)

미국 버지니아 주 노포크에서 태어나 위스콘신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뉴욕으로 가서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가 되었고, 또 직접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어린이 문학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고 두드러진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1998년에는 어린이 책 분야에서 이룩한 졸로토의 업적을 기려 그 해의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샬로트 졸로토 상이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모리스 샌닥이 그림을 그렸으며 어린이 책에서 성차별을 없앴다는 평을 받는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1963)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그림 사카이 고마코

1966년 효고현 출생.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이 책 『여우랑 줄넘기』로 제9회 일본그림책상을 받았으며, 『곰과 작은 새』로 제40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만의 미묘한 정서를 섬세하게 건져 올린 작품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요일의 사토』로 2005년 브라티슬라바 세계그림책 원화전 금패를 받았으며, 『나는 엄마가 좋아』로 프랑스 PITCHOU상과 네덜란드 ‘은 석필상’을, 『눈이 그치면』으로 네덜란드 ‘은 석필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노란 풍선』 『별밤곰이 찾아온 날』 『쉿 오빠괴물이 왔어』 『토끼 인형의 눈물』 『한밤중에 아무도 몰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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