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가는 길에

심부름 가는 길에

  • 책
  • 심부름 가는 길에

    저자/그림 : 미야코시 아키코

    그린이 : 브라이언 카라스

    옮긴이 : 김숙

    출간일 : 2012년 1월 25일

    형태 : 214x254mm, 양장본, 32쪽

    가격 : 10,000원

    대상 연령 : 4세 이상

    ISBN :978-89-6635-006-3

    선정/수상 :일본 도서관협의회 선정도서/일본 타카라지마사 주최「이 그림책이 좋아(2011년)」3위/일본 리브로 그림책 대상 2011년 9위

책소개

<책 소개>

겨울 숲 속에서 벌이는 동물들의 따뜻한 파티로 갈 수 있는

단 한 장의 초대장

 

“난 지금 할머니 집에 케이크를 갖다 드리러 가는 중이에요.”

키코는 할머니에게 드릴 케이크 상자를 들고 눈 쌓인 숲길을 가다가 길을 잃고

동물들의 이상한 파티에 가게 됩니다. 키코는 무사히 할머니 집에 갈 수 있을까요?

 

키코는 할머니 집에 눈 치우러 떠난 아빠가 잊고 간 케이크를 들고 아빠를 뒤쫓아 숲으로 나서는데, 아빠 뒷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넘어져서 아빠를 놓치고 만다. 그러다 키코는 숲 속 한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낯선 집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곳에선 동물들이 모여 막 작은 파티를 열려던 참. 키코는 어린 양이 이끄는 대로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파티에 끼게 된다. 할머니에게 갖다 드릴 케이크가 찌그러진 걸 본 동물들은 너도 나도 자기 접시의 케이크를 덜어주어 금세 멋진 조각 케이크 한 상자가 다시 만들어진다. 키코는 사슴 부인이 예쁜 리본으로 묶어준 새 케이크 상자를 들고 신 나는 동물 악대가 이끄는 대로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데…….

흰 바탕에 목탄의 거친 선으로 그려진 눈 쌓인 숲 속 풍경에는 첫 심부름을 가는 어린 아이의 설렘과 두려움과 호기심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빨강, 노랑 옷과 머리칼 그리고 한 판 완성된 조각 케이크의 색깔은 동물들과 아이의 따뜻한 우정을 말해주는 듯 아름답다. 읽는 이를 순식간에 휘익 빨아들이는 환상 세계는 잠깐 현실의 시간이 멈춘 듯 신비롭고, 다 읽고 나면 주인공과 함께 숲 속의 비밀 파티에 다녀온 것 같은, 긴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

 

<본문 발췌>

 

“지금 바로 나가면 될 거예요. 내가 아빠한테 갔다 드리고 올게요.”

“혼자 가도 괜찮겠어?”

“그럼요.”

“그럼, 부탁 좀 할까.” -p.3

 

겨우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아빠가 낯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 이런 데 집이 있었나?’

키코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살며시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p.9

 

집 안에는 많은 동물이 모여 있었습니다.

키코가 방으로 들어가자 음악이 뚝 끊어지더니

모두가 한꺼번에 고개를 돌려 키코를 바라보았습니다.

“안, 안녕하세요?”

키코는 얼떨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p.14

 

그러자 동물들이 “만나서 반가워!” 하고 인사를 하고는

모두 일어나서 키코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춥지? 어서 이리로 와서 앉아.”

“막 파티를 시작하려던 참이었어.”

 

모두 자리에 앉으니 사슴 부인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추운데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은 새로운 손님이 오셨네요. 꼬마 아가씨, 이름은?” -p.17-18

 

“걱정 마! 케이크라면 여기 얼마든지 있어!”

동물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자기 접시에 있는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숲에서 난 버섯이랑 과일이 촘촘히 박힌 케이크였습니다.

 

사슴 부인이

케이크를 새 상자에 담아 리본으로 묶어 주었습니다.

“우와, 멋지다!”

키코가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이 즐겁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반가운 케이크, 키코가 갖다 드릴 특별한 케이크. -p.23-24

 

현관으로 뛰어나온 할머니가 놀라 물었습니다.

“이런! 우리 키코가 이걸 들고 여길 혼자서 왔단 말이야?”

“아니요, 그게……. 어?”

뒤를 돌아보니 함께 왔던 동물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p.31

 

<저자 소개>

 

글 그림 미야코시 아키코

1982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재학 중에 「닛산 동화와 그림책 그랑프리」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졸업 후, 목탄화와 콜라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계속 작품 활동을 하여,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2009년에 첫 책 『태풍이 온다』를 출간했으며. 이 책 『심부름 가는 길에』가 두 번째 책입니다. 현재 도쿄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을 거쳐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헝겊 토끼의 눈물』 『펭귄표 냉장고』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작은 개』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토끼의 의자』 『생명을 먹어요』 『1학년 책가방이 왔다』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2011년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동화『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를 펴냈습니다.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