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 사랑한다는 말

    저자 :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

    그린이 : 루시 루스 커민스

    옮긴이 : 남은주

    출간일 : 2022년 5월 15일

    형태 : 260*209mm, 양장본, 40쪽

    가격 : 14,000원

    대상 연령 : 4세 이상

    ISBN : 978-89-6635-153-4

<책 소개>

 

누구라도 춤추게 하는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도치, 토끼, 다람쥐는 어느 날 각자 한 통씩 사랑의 편지를 받는데…….

 

고슴도치와 토끼 그리고 다람쥐는 누군가로부터 ‘너는 나의 기쁨이고 빛’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쉽게 짜증을 내곤 하던 고슴도치는 너그러워지고 토끼는 조금 더 친절해집니다. 자기가 생각한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절부절못하던 다람쥐는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성격까지 바꾸어 놓은 이 마법은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줄거리>

 

어느 날 고슴도치는 길을 가다가 사랑의 편지 한 통을 발견합니다. 그 편지에 쓰인 사랑의 말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슴도치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편지는 이상한 우연을 타고 고슴도치 친구들인 토끼, 다람쥐에게도 차례로 전해집니다. 편지를 받은 동물들은 하나같이 편지에 쓰인 사랑의 말들에 마음이 녹아 버립니다. 친한 친구였던 그들은 사랑의 편지 덕에 조금은 수줍어지고, 더욱 다정해집니다. 그러다 이 편지의 진짜 주인공이 밝혀지는데…….

(이 편지를 보낸 게 누구인지 수수께끼에 대한 힌트가 곳곳에 깔려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로 가기 전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누군가와 속표지에 나오는 타자기, 달에 그린 그림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발췌>

 

도토리도 아니고 나뭇잎도 아니고

매일 다니는 길에

늘 보던 것과는 다른 것,

 

편지가 떨어져 있었어요.

 

친구에게

 

너는 나의 기쁨이고 빛이야.

 

남들은 모르는 희망이고 포근한 밤이며

나를 향한 빛나는 얼굴,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지는 너.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는 알고 있니?

 

그건

사랑을 전하는

편지였어요. -p.5~6

 

토끼와 다람쥐는 이미 풀밭에 와 있었어요.

다람쥐는 도토리를 모으느라 바쁘고, 토끼는 한가롭게 낮잠을 자고 있네요.

고슴도치는 늘 자기가 1등으로 도착하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오늘은 꼴찌라도 기분이 좋았어요. 사랑한다는 편지를 받았잖아요. -p.9

 

‘고슴도치가 오늘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

토끼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다른 때라면 토끼는 고슴도치를 안으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오늘은 고슴도치를 꼭 끌어안아 줬어요.

뾰족뾰족 고슴도치 가시가 살랑살랑 부드러워진 것 같았어요.

 

토끼가 신나게 깡충깡충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풀밭에 떨어져 있는

편지를 보았어요. -p.11~12

 

깔끔한 걸 좋아하는 다람쥐는

주변이 어질러질까 봐

늘 불안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편안했어요.

사랑한다는 편지를 받았잖아요. -p.21

 

다음 날 아침, 눈이 왔지만 고슴도치, 토끼, 다람쥐는

따뜻하게 꽁꽁 싸매고 풀밭으로 갔어요.

다람쥐는 생각했어요. ‘내가 안 가면 토끼가 얼마나 서운할까.’

 

토끼는 생각했어요.

‘내가 안 가면 고슴도치가 얼마나 실망할까.’

 

‘내가 안 가면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 수 없잖아.’

고슴도치가 생각했어요. -p.23~24

 

<저자 소개>

 

글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Anika Aldamuy Denise)

아니카는 지금까지 10권의 그림책을 냈어요. 도서관을 만든 작가 푸라 벨프레 이야기나 가수면서 배우인 리타 모레노 이야기처럼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들어 여러 번 상을 받았어요.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 독자들에게 러브 레터를 쓰기 좋아한답니다.

 

그림 루시 루스 커민스(Lucy Ruth Cummins)

루시는 2018년 그림책 『스텀프킨』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지에서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멋진 그림 작가예요. 그림 말고도 루시한테는 여태껏 아무한테도 알려 주지 않은 엄청난 기술이 있는데… 발가락으로 타자기를 두드려 러브 레터를 쓸 수 있어요. 어릴 적부터 열심히 연습했다지요.

 

옮김 남은주

헌책방을 하는 집에서 자랐어요. 오래된 책에서 주인 모를 사랑의 편지를 발견한 일도 있었답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18년 동안 기자로 일하다가 2018년부터 독일에서 살게 되면서 독일의 도서관에서 다시 어린이 책을 펼쳤어요.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코로나19 학교에서 아이들의 행복 찾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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