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 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개썰매 탐험가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북극 세계

    저자 : 야마사키 데쓰히데

    옮긴이 : 송지현

    출간일 : 2021년 12월 30일

    형태 : 143x210mm, 양장본, 160쪽

    가격 : 16,000원

    대상 연령 : 아동(중학년 이상)

    ISBN : 978-89-6635-129-9

<해제>

 

어린이 눈높이에서 북극 세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탄탄한 북극 탐험 책!

 

우리가 잘 모르는 영하 40도 미지의 세계, 북극!
개썰매 탐험가가 들려주는 신비한 북극 세계로 지금 당장 떠나 보자!

 

북극 모험이나 탐험, 기행을 소개한 책은 많이 있지만,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는 북극 책으로 이만큼 자세하고도 재미있는 책을 찾기는 힘들 듯하다. 가혹한 자연을 견디며 살아온 북극 원주민들의 수천 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으므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북극, 하면 떠오르는 낱말들을 먼저 들어 보자. 영하 40도, 북극곰, 허스키, 바다표범, 이글루, 이누이트, 극야, 오로라… 등, 한 번쯤 들어는 봤어도 직접 가서 체험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일 년의 절반을 북극에서 지내며 북극에서 활동한 지 30년이 넘은 개썰매 탐험가인 저자는 그 특별한 경험을 우리에게 가감 없이 들려준다. 북극에서 살아온 원주민의 생활상에서부터 현대 북극에 사는 사람들의 삶까지 구석구석 보여주고, 두루두루 들려주고 있다.
본문 글은 나중에 읽더라도 우선은 ‘시작하는 말’과 ‘차례’를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궁금증이 생길 것이며, 본문으로 들어가 그림과 사진만 휙휙 넘겨보아도 충분히 북극 세계를 훑어볼 수 있을 만큼 작은 책 안에 그림과 사진도 풍부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개썰매 탐험가가 겪은 북극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신기한 일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영하 40도의 세계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나면, 언젠가는 꼭 한번 북극에 기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되지 않을까.

 

<본문 발췌>

 

북극에는 몇 천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지만, 남극에는 도시도 마을도 없습니다. 관측 기지 말고는 사람이 살지 않아요. 북극에 사는 사람들을 예전에는 ‘에스키모’라고 불렀어요.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설 무렵, 이 호칭은 ‘생고기를 먹는 야만족’이라는 의미가 있는 차별적인 말이라는 설이 널리 퍼지면서 ‘이누이트’라는 새로운 호칭을 많이 쓰게 되었답니다. -p.22

 

극야는 백야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하루 종일 태양이 뜨지 않는 것을 말해요.

시오라팔루크에서는 10월 중순 무렵 태양이 서쪽 하늘로 가라앉으면 다음에 태양이 뜨는 것은 2월 중순 무렵입니다. 약 4개월 동안 해를 볼 수 없지요. 12월 20일 이후 찾아오는 동짓날이 가장 어둡습니다. 그날은 점심 무렵에 남쪽 하늘이 어두운 오렌지색으로 조금 물들 뿐 곧바로 어둠에 휩싸이지요. 백야와 반대로 언제 일어나야 할지 까먹을 정도예요. -p.50

 

바위 색과 비슷한 옷을 입고서 바위 그늘에 몸을 숙이고 있다가 새들이 무리 지어 날아오면 아래에서 위로 건져 올리듯 그물을 휘둘러 잡습니다. 꼭 잠자리를 잡는 것처럼요. 각시바다쇠오리는 경사면에 닿을 듯 말 듯 빙글빙글 돌며 무리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3m 봉으로도 충분히 닿는답니다. 익숙한 사람이면 몇 시간 만에 백 마리도 넘게 잡기도 하지요. -p.81

 

예전에는 해빙 때문에 그린란드 북서부 지방에는 일 년에 한 번만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얼음 녹는 시기가 빨라져서 7~8월 사이 두 번 물자가 운반됩니다. 북극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 년 치 연료, 식량, 생활용품이 배달되지요. -p.116

 

북극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지역이라고 해요. 한 연구자에 따르면 북반구에 사는 사람이 훨씬 많아서 남극보다 변화가 빠르다고 하고요. 남극은 20세기 초부터 여러 나라가 기지를 세워 연구를 시작했지만, 북극 지역 관측조사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들어서야 급속히 변하는 지구 환경을 알기 위해서는 북극도 남극처럼 관측하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거예요. 북극 관측은 이제 막 주목받고 있어요. -p.129

 

<저자 소개>

 

글 야마사키 데쓰히데(山崎哲秀)

1967년 10월 효고 현 출신. 오사카 부 다카쓰키 시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1989년부터 북극권(주로 그린란드)을 원정하며 그린란드 북서부 이누이트식 개썰매술과 수렵 기술을 전승받았습니다. 현재는 개썰매를 이용한 북극권 관측조사인 ‘아반나트 북극권 환경조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북서부 지방과 일본 지역의 자매도시 연대를 위해서도 활동 중입니다.

 

옮김 송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동 대학교 일반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011년 일본으로 가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일본문화연구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일본에 머물며 좋은 어린이 책을 번역·소개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 『0~1세 아기 교육-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구보타 할머니의 뇌과학 육아 비법』 『곤충들의 축제』 『올빼미 연구 노트』 『조사하고 비교하고 기억하는 힘이 생기는 똥 도감』 『세상 모든 게 궁금한 너를 위한 어린이 철학 카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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