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다(오감 톡톡! 인성 그림책-2)

말하다(오감 톡톡! 인성 그림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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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다케우치 도시하루

    그린이 : 하세가와 슈헤이

    옮긴이 : 김숙

    출간일 : 2016년 7월 25일

    형태 : 216x285mm, 양장본, 40쪽

    가격 : 12,000원

    대상 연령 : 3세 이상

    ISBN : 978-89-6635-050-6
    ISBN : 978-89-6635-049-0(세트)

    선정/수상 : 목동피리상 수상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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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감 톡톡! 인성 그림책]

만들다, 세다, 말하다, 보다, 듣다, 울다, 성내다 등등,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과 관련된 낱말을 그림과 함께 창의적으로 풀어내 어린이의 인성을 키우는 그림책 시리즈로, 낱권이 모이면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아우르는 ‘오감 낱말 사전’ 역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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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말하다]라는 동사로 [말한다]는 행위를

다채롭게 말하는 그림책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 요시랑 친구가 됐고, 또 민들레랑 얘기도 나눴고.”

아이들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아름답게 풀어 놓은

저절로 마음이 따끈따끈해지는 감성 그림책

 

‘말한다’는 행위는 세상 많은 일들의 ‘시작’입니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요시와 처음 말을 한 것으로 요시와 친해지게 되었고, 민들레와 말을 한 것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일상의 아주 소소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이 책은 그림과 어우러진 시와도 같은 짧은 글이 어떠한 긴 글보다 쉽고 명료하게 다가와 따뜻하게 가슴을 어루만져 줍니다.

또, 말이 주는 즐거움, 말하는 행위로 생겨나는 기쁨들이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의 밝은 색깔로 환하게 전해줍니다. 더욱이 아이가 그린 것 같이 단순하게 그려진 주인공 아이들 모습이 아주 시원시원하여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만이 아닌 소리 내어 말하지 않더라도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도 말하는 거라는 걸 말하고, 또 어떨 때는 말하고 싶어도 말해선 안 될 때도 있다는 것도 말하고, 말 할 수 있는 적절한 때가 오면 다시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말해 줍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만이 아니라 무생물과 교감할 때도 말하다, 라는 말을 쓸 수 있다는 것, 마음이 담긴 위로의 말은 우는 사람의 눈물을 그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말하다’가 ‘이야기하다’와 같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알 수 있습니다.

말을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쓰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말로 서로의 기분을 전하기도 하고, 상대를 배려하기도 하지만, 기분을 상하게도 하고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내기도 하니까요. 일상생활이 거의 말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이 책은 ‘말하다’라는 동사의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줄거리>

 

여자아이는 좋아하는 아이와 처음으로 말을 나눈 기쁨을 장황하게 들어놓지 않습니다. 그냥 짧게 ‘요시와 말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하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서, 그때까지 못 보고 지나쳤던 민들레 꽃밭을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아이의 기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 찬 여자아이는 마치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듯 민들레랑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자니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한 번쯤은 겪어보았음직한 이런 기분을 처음으로 느낀 여자아이. 행복으로 가득 찬 작은 여자아이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는 독자는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겠지요.

여자아이는 집에 들렀다가 남자아이를 만나러 다시 공원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공원에서 남자아이가 다른 아이랑 싸우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철봉의 거꾸로 매달리기를 못한다고 놀려서 서로 다투게 됐다는 건데, 남자아이는 그게 분해서 엉 엉 엉 엉 울고, 여자아이는 살며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에이, 그러라지 뭐. 그딴 게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속 시원하게 툭 던지는 여자아이의 말이 또 한 번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말합니다.

“있잖아, 요시야. 멋진 일 하나 알려 줄까? 글쎄 말이야, 우리 집 가는 길모퉁이 뒤쪽에 민들레가 한가득 피어 있지 뭐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남자아이 마음이 풀어진 걸 안 여자아이는 슬며시 다시 만날 약속을 이끌어냅니다.

“나 내일도 민들레 보러 갈 건데, 같이 안 갈래? 집에 가는 길에 나랑 잠깐 들렀다 가자.”

울어서 좀 갈라진 목소리로 “알았어.” 요시가 대답을 합니다. 그 말 한마디에 남자아이는 어느새 마음이 풀어졌으니까요.

내일 같이 민들레 보러 갈 생각에 둘은 즐거워집니다. 덩달아 독자도 즐거워집니다.

 

<본문 발췌>

 

아침에 여길 지날 때만 해도 몰랐는데

민들레가 이렇게 피어 있었다니.

“예쁘다.”

정말 예뻐서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참 예쁘다.” -8-9

 

그때, 바람이 불어와서 민들레가 모두 인사를 했습니다.

“내일도 기다릴게.”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14-15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

요시랑 친구가 됐고, 또 민들레랑 얘기도 나눴고.” -16-17

 

“헝 헝 헝. 쟤가 말이야,

내가 철봉 거꾸로 오르기 못한다고 막 놀리잖아.”

“에이, 그러라지 뭐. 그딴 게 무슨 상관이야.” -28-29

 

“있잖아, 요시야. 아주 멋진 일 하나 알려 줄까?

글쎄 말이야, 우리 집 가는 길모퉁이 뒤쪽에

민들레가 한가득 피어 있지 뭐야.”

나는 천천히 민들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34-35

 

“나 내일도 민들레 보러 갈 건데, 같이 안 갈래?

집에 가는 길에 나랑 잠깐 들렀다 가자.”

“알았어.”

울어서 좀 갈라진 목소리로

요시가 대답했습니다. -36-37

 

<저자 소개>

 

글 다케우치 도시하루(竹內敏晴)

1925년 일본 동경 출생. 연출가.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하였으며, 포도회와 요요기소극장을 거쳐 1972년에 다케우치 연극연구소를 개설하였습니다.(~86년) 미야기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습니다.(1979~1984년) 그 후에도 ‘몸과 마음의 수업’에 바탕을 둔 연국을 창조하였고, 인간관계의 깨달음과 변용, 장애인 치료교육에 몰두하였습니다. 2009년 타계.

 

그림 하세가와 슈헤이(長谷川集平)

1955년 일본 효고현 아와지 시에서 태어났으며, 무사시노미술대학을 다니다 그만두었습니다. 작품으로 1976년 『난 하세가와가 싫어』로 제3회 창작그림책 신인상을, 『보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20회 아카이도리 문학상을, 『돌과 다이아몬드』 『연필 데생 고이케 씨』로 제14회 길가의 돌멩이 문학상을, 2007년 『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로 제12회 일본그림책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음악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소설, 평론, 번역, 작사 ‧ 작곡, 연주 등 다양한 표현을 시험해 보고 있습니다.

 

옮김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 『노도새』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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