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이렇게 잠자요

동물들의 이렇게 잠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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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이르지 드보르자크

    그린이 : 마리에 슈툼프포바

    옮긴이 : 유선비

    출간일 : 2019년 5월 3일

    형태 : 300x221mm, 양장본, 36쪽

    가격 : 14,000원

    대상 연령 : 4세 이상

    ISBN : 978-89-6635-096-4

    선정/수상 : 목동피리상 수상

책소개

<책 소개>

 

하루의 마감, 동물들은 어떻게 잘까요?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잠자는 모습과 생태를 소개하는

환상적이고, 멋있고,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 즐거운 과학 그림책

 

긴 하루를 마치고 마침내 잠자리에 누우면, 폭신한 이불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노곤한 몸은 금세 스르르 잠에 빠져듭니다. 하루를 닫는 참 달콤하고 소중한 시간. 이불에서 버석버석 햇볕 냄새라도 묻어 있는 날이면 잠은 더욱 깊고 달지요.

하지만 폭신한 이불은커녕 추위나 더위를 막아줄 집도 없이 한데서 자야 하는 동물들은 어떻게 잠을 잘까요?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는 익숙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과 동물들의 습성과 생태까지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요?

책을 펼치면 우리가 잘 아는 개와 고양이부터 여우나 북극곰, 이름도 낯선 파랑비늘돔, 초록나무비단뱀 등 다양한 동물들이 포근한 잠에 빠진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을 침대로 삼아 잠든 모습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따스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프로타주 기법으로 그린 귀여운 그림과 다채로운 색상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가득히 불러옵니다.

머리를 나뭇가지에 기댄 기린은 언제 올지 모르는 사자를 경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짧은 잠을 자요. 오랜 바다 여행으로 지친 북극곰은 떠다니는 얼음 위에서 잠깐 잠을 자기도 하지요. 동물들이 잠을 ‘어떻게’ 자는지 말하면서 그 동물의 습성까지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펠리컨부터 유럽칼새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총 16종의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동물들의 독특한 습성과 생태를 알 수 있지요.

우리 인간도 잠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듯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밤이 되면 잠을 자요. 다만 동물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전을 위해 반쪽 뇌만 자거나, 서서 자기도 하고, 높은 나뭇가지에서 자기도 합니다. 또 사는 공간 때문에 한쪽 다리를 들고 자기도 하고, 물위에 둥둥 떠서 자거나 무릎을 꿇고 자기도 하지요. 즉, 동물들은 사는 공간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신체구조도 바꾸고 잠자는 모습도 특화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이 책은 짧고 명쾌한 설명과 함께 한 장 한 장 애정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지요. 그 결과 이 책은 ‘체코의 가장 아름다운 책 2014’에서 아동부문 3위를, ‘체코 황금 리본상 2015’에서 아트부문상을 수상했답니다.

 

<줄거리>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흥미로운 정보와 동물들의 특성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잘 실린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책

 

펠리컨은 어떻게 잠을 잘까요? 호박벌은요? 공작이 잠자는 모습을 본 적은 있나요? 뜨거운 사막을 건너는 낙타는요? 4계절 내내 눈과 얼음에 뒤덮인 북극에 사는 북극곰은 어떻게 잘까요? 플라밍고가 한 다리로 서서 잠자는 이유는 차가운 물에서 덜 추우려고 그러는 거래요. 긴 다리로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 몸을 맡기고 있는 모습이 추위를 견디려고 그런 거라니 왠지 가엾다는 생각이 들죠? 동물 중에서 가장 오래 자는 동물이 뭔지 아세요? 바로 고양이에요. 하루 16시간을 잔다니 정말 엄청난 잠꾸러기네요. 고양이 못지않게 잠꾸러기가 또 있어요. 나뭇가지에 온몸을 칭칭 감아 둥지처럼 똬리를 틀고 머리를 묻고 하루 종일 쿨쿨 자는 초록나무비단뱀이에요.

펠리컨은 바닷가 바위 위에서 철썩철썩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얀 날개 밑에 머리를 숨기고 자요. 이름도 생소한 파랑비늘돔은 이름만큼이나 특이하게도 매일 밤 잠잘 곳을 새로 만드는데, 침을 이용하여 둥근 공기방울을 만들어서 자요. 다음날이면 그 공기방울을 깨뜨리고 다시 바다로 유유히 나가지요. 윙윙 부지런히 꿀을 찾아 날아다니는 호박벌은 둥지를 떠나면 두 번 다시 둥지를 찾지 않는대요. 꽃 속이나 꽃잎에 붙어서 자고 다음날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달콤한 꿀을 찾아 또 여행을 떠나지요. 해달은 어떻게 잘까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잠자는 모습 또한 무척이나 특이해요. 해달은 물속에서 생활하는 동물이에요. 잠을 잘 때도 물속에 둥둥 떠서 자지요.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이불 삼아 바다를 침대 삼아 잠을 자는 동물이라니 해달은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잠자리를 가진 동물이네요. 해달처럼 물속에서 잠을 자는 동물이 또 있어요. 바다표범이에요. 바다표범은 콧구멍에 덮개가 있어서 물속에서 잠을 자도 끄떡없어요. 게다가 바다표범은 또 다른 잠자는 비밀을 갖고 있어요. 그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얼른 책을 펼쳐보세요.

 

한편,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곰들은 겨울잠을 자요. 긴긴 겨울 먹을 것도 없고 추워서 움직이기도 쉽지 않으니 잠을 자면서 봄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북극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아요. 온통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인 것이죠. 잠잘 때도 서로의 체온을 나누기 위해 서로 모여서 흰털로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잔답니다. 겨울잠을 자는 또 다른 동물이 있어요. 겨울잠쥐예요. 요 작고 귀여운 녀석은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아요. 게다가 겨울잠쥐는 봄에 깨어나자마자 다시 잠잘 준비를 해요. 숲에서 풀이나 잎이 둥글게 말려있으면 조심해야 해요. 그 안에 작고 귀여운 겨울잠쥐가 자고 있거든요.

이밖에도 이 책에는 특이하게 자는 동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머리를 나뭇가지에 기댄 채 서서 쪽잠을 자는 기린, 온몸을 칭칭 둥지처럼 만들고 자는 초록나무비단뱀, 여우나 들개를 피해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자는 공작, 무릎을 꿇고 자는 낙타, 공중에서 비행하면서 자는 유럽칼새, 그리고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개와 고양이 잠자는 모습 등. 익숙한 동물도 있고 낯선 동물들의 특이한 잠버릇도 알 수 있어요.

<본문 발췌>

 

파랑비늘돔

파랑비늘돔은 산호초 사이 따뜻하고 짠 물에서 살아요. 매일 밤 잠잘 곳을 새로 만들어요. 입의 침으로 둥근 공기 방울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잠을 자요. 공기 방울이 사나운 물고기들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죠. 파랑비늘돔은 잠에서 깨어나면 그 방울을 터뜨리고 더 큰 방울로 헤엄쳐 나가요. 그 큰 방울이 바로 커다란 세상, 푸른 바다랍니다. -p.4-5

 

해달

해달은 거의 모든 생활을 물속에서 한대요. 물속에서 사냥도 하고 놀기도 하고 잠도 자요. 등을 물 위에 대고 누워서 해초 줄기를 몸에 감고 있어요. 물결 따라 둥둥 떠내려가면 안 되니까요. 엄마 해달은 아기 해달을 배 위에 눕히고, 함께 눈을 감아요……. 머리 위에는 반짝반짝 별들이 빛나는 하늘 담요가 있고, 등 아래에는 아침이 될 때까지 넘실넘실 흔들어줄 짭조름한 바다 침대가 있네요. -p.8-9

 

겨울잠쥐

겨울잠쥐는 봄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다시 잠잘 준비를 해요. 곧바로 풀과 잎으로 둥지를 만들기 시작해요. 여기 나뭇가지 위에, 저기 새들의 둥지 안에, 다음은 구멍 속에……. 한 곳에는 새끼들을 데려다 두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해요. 겨울잠쥐는 모든 숲에 살아요. 그런데 왜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이 없을까요? 왜냐하면 겨울잠쥐는 낮에 자고 우리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밤에 깨어나기 때문이에요. -p.16-17

 

초록나무비단

초록나무비단뱀은 하루 종일 잠을 자요. 나뭇가지를 찾아서 그걸 두 번 칭칭 감고 몸으로 똬리를 튼 다음 그 가운데 머리를 두지요. 마치 자신의 몸으로 둥지를 만든 것 같아요. 원시림의 초록빛 어스름 속 잎사귀 사이에서는 누구도 초록나무비단뱀을 알아차리지 못해요. 초저녁이 되면 뱀은 깨어나요. 꼬리를 흔들며 냄새를 맡지요. 다른 동물들이 뭐가 움직이는지 보려고 다가오면 그걸 잡아서 통째로 꿀꺽 삼켜요. 그러고 나서는 다시 나뭇가지를 휘감고 똬리 사이에 머리를 두고 잠이 들어요. -p.22-23

 

<저자 소개>

 

글 이르지 드보르자크(Jiří Dvořák)

 

1970년 폴란드와 독일 국경 가까운 체코 북부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업학교를 졸업하고 농업에 관련된 잡지 <우리의 아름다운 정원>의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보다 어린이들을 위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지어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트 디렉터 유라이 호르바트 부부가 이끄는 바오바브 출판사에서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와 유라이 호르바트가 삽화를 그린 『암탉과 텔레비전』을 출판하였으며, 그 외 『아프리카로 돌아가기!』 『미니 막스와 개미』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체코에서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마리에 슈툼프포바(Marie Štumpfová)

 

1984년 프라하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라하조형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 그래픽디자인학을 유라이 호르바트 아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동물들은 이렇게 잠자요』는 ‘체코의 가장 아름다운 책 2014년’에서 아동서 부문 3위, 아동도서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인 ‘체코 황금 리본상 2015년’에서 아트부분 상을 받았습니다.

 

옮김 유선비

 

체코 국립대학교인 프라하 카렐대학교(Karlova univerzita v Praze: Charles University in Prague)에서 체코어문학 석사 ·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 ‧ 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연극기호학의 초석을 이룬 오타카르 지흐의 이론과 영향」 「카렐 차페크 희곡에 나타난 인물의 기능과 역할」 「밀란 쿤데라 초기 희곡에 나타난 오브제의 특성과 기능」 외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으며, 『말라스트라나 이야기(공역)』 『트로야의 빌라(공역)』 『친밀과 고독 사이(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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